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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님, 저도 개나리 꽃길을 연인과 분위기 있게 걷고 싶어요..."
"매니저님, 다가오는 바캉스때는 파트너와 함께 피서를 가고 싶으니
그 전에 짝이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결혼정보회사에는 시즌이나 시기에 따라
회원의 등록수에 차이가 생기고,
또 특정일이나 시즌 때 회원들의 맞선 요구가 폭증하기도 한다.
또 남녀간, 초.재혼간에도 서로 다른 현상을 보인다.
남성은 연초에 새롭게 솔로탈출 계획을 세워 실천해 나가고,
바캉스 전이나 낙엽. 단풍철 등에 솔로탈출 의사가 높아진다.
여성들은 봄이나 생일, 연말 등에 상대적으로 짝이 그립다.
남녀 공통적으로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생일, 크리스마스 등을 전후하여
이성이 그리워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현상은 아래의 외국 실험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새로운 사랑은 밸런타인데이와 크리스마스 때, 주말과 새 주가 시작될 때 더 많이 이뤄진다(?)'
페이스북은 2010년과 지난해 가입자들의 관계 상태변화를 분석해 '사랑에 가장 적절한 시기(The Right Time For Love)'라는 보고서를 22일(현지시간) 내놨다.
페이스북 가입자들 가운데 결혼/연애 상태를 공개한 가입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새 커플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시기는 밸런타인데이(2월14일) 전후로, 14일 당일은 새로운 사랑이 이뤄지는 비율이 헤어지는 것보다 49%나 많았으며, 15일에도 22%나 많았다.
또 크리스마스 이브 때는 28%,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34%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5월에서 8월 사이에는 헤어진 커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별로는 일, 월, 화요일에는 새 커플 탄생이 많은 대신 목, 금, 토요일은 이별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주말로 갈수록 옛 관계를 정리하고 휴일을 보내려고 하는 대신 새 주가 시작될 때 새로운 마음으로 새 관계를 맺으려는 경향 때문이거나, 이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일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주말로 갈수록 많아지는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이밖에 만우절인 4월1일 이례적으로 새 커플 탄생이 1년 중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다음날인 4월2일 이별이 새 커플 탄생보다 11%나 많은 점을 감안할 때 만우절에 거짓으로 상태변화를 표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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