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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 종교를 포기했더니 복이 넝굴채로~~ | 2013-08-16 | 3966 |
“매니저님! 제 대학원 친구가 비에나래에서 결혼했다며 여기 꼭 찾아가보라고 해서 왔어요” “아, 그러세요...” “그런데 제가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자이거든요... 저희 식구도 모두 기독교 집안입니다. 아버지는 장로이고 어머니도 권사여서 결혼할 때 종교가 중요해서요... 교회 나가는 남성들 중에 좋은 분 계실까요?” “종교가 가장 중요하시다면 종교에 포커스를 두고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결혼생활을 해보면 종교보다는 인성이나 코드가 더 중요할 때가 많더라구요!” 28세의 밝고 애교 많은 한 여성 고객과의 상담 내용이다.
아주 지혜로운 그 고객님은 매니저의 의견을 수용하여 기독교를 1순위로 하되 인성이나 기타 조건이 좋으면 무교까지 받아들이기로 하고 상담을 끝냈다.
회원으로 등록한 후 이 여성분은 기독교인도 만나고, 무교도 만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하셨다. 그 중 한 기독교인 남성과는 3개월 정도 진지하게 교제도 진행했지만 결혼까지는 연결되지 못했다.
그 다음으로 만난 무교 남성과는 4개월간 교제를 이어갔다. 매니저는 결혼 가능성을 점쳤다. 그러더니 5개월째 교제하던 어느 날 드디어 희소식이 들려왔다.
“매니저님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종교가 같다고 하여 생각이나 대화가 잘 통하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이분은 종교는 달라도 성향이나 취향, 사고방식 등이 아주 잘 맞습니다”
그 남성은 기독교가 아닌 무교였지만 남성의 희망 배우자 조건 중에 피아노를 잘 치고 애교가 많은 성격 등이 포함돼 있었다. 결국 이 여성은 상대 남성의 이상형이었고, 이 남성 또한 이 여성에게 종교를 제외한 모든 점에서 잘 어울렸으니 어찌보면 천생연분이랄 수 있다.
자상한 성향의 이 신랑감은 @@외국계회사의 능력 있는 젠틀맨으로 두 분은 너무 예쁜 한 쌍의 커플이 되었다,
결혼 후 여성분은 같은 교회에 다니는 친구들을 소개해주는 등 비에나래의 홍보대사가 되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남편이 날 따라서 교회도 나오고 우리 부모님한테도 너무 잘 한답니다. 당연히 우리 친정 부모님들도 교회랑 주위 지인분들께 사위 자랑이 대단하시다”라며 한 마디 더 덧붙인다. “우리 그이한테는 이런 말 하지 마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