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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3 | 3전4기! 거듭된 실망끝에 드디어 필이 통하다~ | 2014-06-20 | 4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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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전팔기라는 표현은 이 여성회원에게 잘 어울릴 듯 하다! 네번째 만남에서 성혼에 이른 이 여성분은 첫번째부터 세번째 만남시는 전혀 상대에게 만족하지 못했다.
48세, 165cm, 웃음이 많고 세련된 몸매, 긍정적이며 여성스런 점이 두드러지는가 하면 정 또한 많다! 학습지 지사장을 맡고 계셔서 연봉도 8,000만원 정도 되고 재산도 20억원에 이른다. 이런 좋은 프로필에도 불구하고 아들과 딸 한명씩을 양육하고 있다는 결정적 단점이 있었다.
배우자조건으로는 나이는 10살 차이까지 수용하고 본인이상의 재산이 있어야 한다. 전문직이거나 노후가 보장되는 직업에 종사해야 한다. 오랫동안 혼자 살았기 때문에 배려심이 강하고 자상하기를 희망! 상대에게는 양육자녀가 없기를 바랬다.
경제력이 뛰어난 남성 중에서 자녀 두명을 수용하고, 거기에 양육아가 없는 남성! 결코 쉬운 조건이 아니다. 당연히 상대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딸, 아들을 수용할 남성 중에서 고르다보니 자연히 경제력 부분은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어렵사리 대상자를 물색하여 만남을 가졌으나 결과는 번번히 불만스러웠다. 1차 미팅에서 실망하여 탈회를 요청하는가 하면 겨우 회유하여 2차와 3차 만남을 진행했으나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드디어 여성도 본인의 배우자조건을 다소 완화해야 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상대의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했을 경우에는 수용키로 했다.
당연히 4차 미팅은 상대를 고르기가 훨씬 원활해 졌다. 드디어 10월 초에 소개한 금융권의 고위 간부와 필이 통했다. 20여일의 불꽃튀는 교제끝에 바로 결혼을 전제로 동거에 들어갔다. 동거를 통해 서로 믿음이 확인된 그들은 금년 3월 드디어 정식 결혼생활에 들어갔다.
그토록 재혼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던 쌍방의 자녀에 대해서도 남녀 모두 좋은 아들과 딸을 얻었다며 싱글벙글 중이다.
자그마한 조건의 변경, 그리고 3전4기의 정신으로 인내력을 발휘한 결과 중년의 적지 않은 나이에 재혼에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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