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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 사명감이 빛을 발한 어느 지인 딸의 결혼 | 2016-01-01 | 2808 |
저는 중등학교 교장 출신의 비에나래/온리-유 커플매니저입니다. 제가 약 10여년 전 의정부지역에서 중등교감으로 근무시에 동료직원으로 만났던 여교사에게 두 딸이 있었습니다.
첫째딸은 결혼하여 미국에서 현재 잘 살고 있고, 둘째딸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 그 과정을 열심히 걷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후 그 딸은 00교육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마치고 서울의 사립 00여자고등학교에서 전공대로 컴퓨터교사로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며 사진을 보여주는데 아주 참한 인상이었습니다.
그 후 그 여성은 퇴근 후에 고려대학교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열심히 공부하여 전문상담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현재 서울 00고등학교에서 전문상담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 아버지도 중등교장이어서 잘 아는 사이였으나 퇴임 후 갑자기 별세했다.
저는 40여년 긴 교육인생에서 주변교사들과 지인들의 가족 약 20여명에게 배우자를 만나게 해준 경험과 커플매니져를 하면서 많은 초혼 & 재혼들의 결혼도 성사시켰다.
저는 이런 경험을 살려서 딸같은 00양의 평생 배필은 내가 주선해야지 하는 마음이 늘 한켠에 있었고 또 꼭 멋진 신랑을 만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정년퇴임 후 커플매니져가 되었다는 말을 들은 00양 모친은 둘째 사위를 꼭 찾아달라며 신신 당부를 했다. 그리고 1년 반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2015년 봄! 드디어 한 장의 남성회원 사진을 보는 순간 번개가 치며 몇초 후 이 남성이 “00양의 배필이다” 라는 천둥소리를 들었다. 00양과 남성 두 사진을 보니 완전 한쌍의 원앙이었다.
남성에게 00양을 소개하며 통화를 해보니 그 목소리에서 여자를 배려하는 깊은 마음과 따뜻한 인간성이 느껴졌고,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청년이었다. S대 출신으로 인물도 반듯하고 행시패스 후 현재 00부처에서 열심히 근무하는 앞으로 큰 일꾼이 될 젊은이였다.
바로 두 남녀의 만남을 주선한 후 약 7개월간의 주말 데이트로 사랑이 익어가서 지난 12월 셋째 주 토요일 웨딩마치를 올렸다. 그리고 이 한쌍의 부부를 위해 주례까지 하였으니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한쌍의 커플이다.
며칠 후에 본 모친은 신혼여행 사진이 왔다며 보여주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제 막 출발한 새 가정이 영원히 건강과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