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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 양심과 성혼! 서로 어떤 관계가 있을까? | 2017-09-15 | 2206 |
"매니저님, 덕분에 어제 우리 애가 친지들과 간단하게 재혼식을 치루었습니다. 제가 서울 직접 찾아뵈려 했는데 아직은 좀 어수선 해서 못 가고 계좌번호를 주시면 약소하나마 사례비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요즘 가을이 되면서 여기저기서 심심찮게 성혼 소식이 들려온다. 비에나래/온리-유는 성혼사례비 조건으로 계약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회비와 별도로 사례비를 책정하기도 한다. "매니저님, 사실 저는 나이도 많고 별로 가진 것도 없어서 결혼을 못 할 줄 알았는데 비에나래/온리-유 덕분에 정말 좋은 신랑감을 만나게 됐습니다. 계약대로 사례비 200만원을 보내드릴 게요" 이 여성은 그야말로 만혼여성이다.집안의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등록 시 회비를 일부만 지불하는 대신 성혼 시 사례비를 내기로 약정했던 것! 잊지 않고 약속을 지키고 있다. "매니저님, 드디어 결혼식 일정이 잡혔습니다. 9월 23일인데 신혼여행 다녀오면 바로 추석 연휴가 있어서~~ 연휴 끝나고 저희 00씨와 같이 찾아 뵙고 감사의 말씀도 전하고 사례도 하겠습니다."
이런 성혼커플을 보면 매니저로서 환희를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가끔은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등록 시에는 '성혼만 되면 얼마인들 못 드리겠어요'라는 식으로 큰 소리치지만 실제 성혼이 되면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꽁무니를 빼는 얄미운 커플도 있습니다. 핸드폰 번호를 바꾸고 잠수를 타는가 하면, 성혼이 되고도 헤어졌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양심적이고 정직한 사람들은 대체로 결혼도 잘 되고 그리고 결혼 후에도 행복하고 평화롭게 가정을 꾸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