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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결혼은 선택이야'외치던 그 여성, 지금은? 2019-10-23 1068

“지금 잠깐 상담할 수 있을까요?”


퇴근을 준비하고 있는 데 한 여성이 사전 약속도 없이 사무실로 불쑥 들어왔다.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하여 소개를 받아볼까 망설이든 차에 용기를 냈다고 했다. 직장은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일과시간에는 짬을 낼 수 없어서 퇴근하고 찾아왔다며 늦게 와서 미안하다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외견상 드러나는 자태나 잠깐 나눠본 대화에서 교양도 있고 세련된 옷차림의 커리어 우먼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차분히 상담을 해보니 서울의 최고 명문 여대인 E대 의류 관련 학과를 졸업한 49세 P양이었다. 졸업과 동시에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에 취업하여 10여 년간 근무했다. 남성 중심적 분위기와 치열한 경쟁의식 등이 너무 힘들어서 퇴직하고 몇 군데 옮겨 다니다가 지금은 크기 않은 쇼핑몰 회사에 적을 두고 있었다.   


“50대에는 미혼 남성이 많지 않죠?”
“50대에도 미혼이 제법 있기는 하지만 30대 같이 많지는 않죠!”
“그렇죠?... 지금 생각하면 후회막급이네요. 그냥 대학 졸업하고 결혼부터 신경 쓸 걸 하고~~”
“안타깝네요! 친구들이 한창 결혼을 할 시기에는 별 관심이 없었나요, 아니면 생각은 있었는데 인연이 안 닿았나요?”
“뭐라 할까... 제가 대학을 졸업할 때인 90년대 초중반에는 여성들 사이에 ‘ 결혼을 꼭 할 필요가 있나, 혼자 사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는 분위기가 있었잖아요. 저도 그런 사회적 패러다임에 편승하여 신세대 여성으로서 앞장서고 싶은 생각이 있었죠. 엄마같은 인생은 살지 않겠다는 일종의 소명의식이랄까...”


상담을 해보니 결혼을 제때 하지 않은 데 대한 자책감이 배어나왔다.
“그런데 결혼의 필요성은 언제부터 절실하게 느꼈나요?”
“그렇다고 딱히 결혼을 안 할 생각은 없었는데 부모나 주변에서 결혼 얘기가 나오면 ‘알아서 할 테니 참견마라’는 식이었죠. 그러다가 직장생활을 몇 년 해보니 평생 이렇게 살 수 있을까라는 회의감도 들고, 또 다른 친구들은 이미 결혼하여 자녀 출산하고 남편에게 의지해 사는 것을 보니 부럽게 느껴지더라구요.”
“친구들 중에는 결혼 잘한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그렇죠, 의사나 판검사, 변호사, 준재벌가 2세, 대기업 등등 잘 나가는 남자와 결혼한 친구가 많죠!”
“결혼을 꼭 해야 되겠다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많았죠. 결혼을 안 하고 있으니 사람들이 성인(어른)으로 봐주지 않고 늘 어린 아이 취급하고, 직장에서 휴가계획을 짤 때도 기혼자가 우선이고 미혼은 늘 최후순위였습니다. 거기에 골드미스(이 시기부터 노처녀 대신 골드미스가 쓰이기 시작함)는 배우자 조건이 까다롭다거나 성격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색안경을 끼고 봐서 더욱 힘들었습니다.”
“결혼상대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은 했나요?”
“이미 결혼할 나이가 한참 지난 30세를 전후하여 남몰래 알음알음 소개도 받고 남몰래 결혼정보회사도 이용하면서 결혼을 추진했죠!”
“그런데 왜 잘 안 됐나요?”
“결혼이 필수가 아니고 선택이라고 생각했던 입장에서 결혼관을 180도 바꾸기는 쉽지 않았죠. 결혼을 할 바에는 잘 해야 된다는 생각에 배우자 조건을 촘촘하게 설정하다보니 내가 쳐놓은 그물을 통과할 사람은 많지 않았죠. 시쳇말로 능력있는 남자는 이미 다른 여자들이 다 채간 후였으니까요!”


늦은 시간에 와서 1시간 반 정도 길게 상담을 했으나 마땅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았다. 배우자 조건이 웬만한 20대 여성보다 더 복잡하고 까다로웠기 때문.  1) 수십억의 경제력  2) 다정다감하고 자기만 아껴줄 수 있는 아량이 있어야 함. 깔끔증이 있거나 빡빡하며 외부로 나돌아 다니는 성향은 딱 질색  3) 대화가 통할 정도의 지적 수준  4) 아저씨같이 보이지 않고 젊은 감각을 유지해야 함  5) 출산한 적이 없어야 함  6) 나이가 최대 +5세 이내여야 함  7) 키가 175cm는 되어야 함  8) 형제가 3명 이내여야 하고 식구가 단출해야 함 등등


이 여성은 솔로 생활이 한계에 봉착한 듯 했다. 그러나 그 생활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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