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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 성혼 가능성, 이들 네 여성 중 누가 가장 높을까? | 2021-03-04 | 777 |
싱글들은 배우자감을 고를 때 자신에게 유리하게 각자의 상황을 적용한다. 남녀 다름 없다. 학력과 직장, 가정환경, 외모 등의 요건 중에서 하나라도 A급에 속하면 A급 이상의 남성을 배우자감으로 설정한다. 예를 들어 4명의 미혼 여성이 있다고 치자. 김 양은 학력 A+, 직업 B+, 가정환경 B+, 외모 B이고, 이 양은 학력 B+, 직업 A+, 가정환경 B, 외모 B+이다. 박 양은 학력 B+, 직업 B, 가정환경 A+, 외모 B+이며, 정 양은 학력 B+, 직업 B+, 가정환경 B, 외모 A+이다. 이들 여성 네 명은 4가지의 배우자 조건 중 각 A+ 1개, B+ 2개, B 1개를 보유했다. 이 경우 김 양은 자신의 학력에 맞추어 A+급의 배우자감을 찾고, 같은 논리로 이 양은 직업, 박 양은 가정환경 그리고 정 양은 외모에 맞추어 각자 A+급의 남성을 배우자감으로 설정한다.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남성들의 배우자 조건별 가중치는 대체로 외모 -> 직업 -> 가정환경 -> 학력 등의 순을 보인다. 그렇다면 위의 네 여성 중 누가 배우자감을 찾는데 가장 유리할까? 정 양 -> 이 양 -> 박 양 -> 김 양의 순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남성도 별반 다르지 않다. 여성이 중시하는 경제력을 갖추면 짝짓기에 한결 유리하다. 요즘은 여성들도 남성의 신체 조건을 매우 중시한다. 또 많은 여성들은 남성의 성격이나 가치관도 꼼꼼하게 따진다. 재미없고 고리타분한 성격을 싫어한다. 가사에 협조적이고 친구같이 지낼 수 있는 친근미 있는 성향을 선호한다. 너무 돈에 인색하면 다른 장점이 있어도 돌아서기 일쑤이다. 뿐만 아니라 교제 초기에는 남성이 교제를 주도해야 하기 때문에 리더쉽도 필요하다. 지금까지 설명한 결혼 시장의 원리는 맹세코 절대적이지는 않다. 외모가 탁월하고 직업이 좋은 여성도, 또 경제력이 뛰어나고 신체 조건이 양호한 남성도, 결혼이 잘 안 되어 애를 먹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 반대 현상도 잦다. 어떤 이성을 만나느냐에 따라 호감도가 달라질 수 있고, 또 남녀 간에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뭔가가 필을 좌우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