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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등록일 조회수
554 결혼하고나면 부부 중 누가 더 많이 변할까? 2021-01-04 975

남자와 여자가 연애를 할 때는 서로 상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지극정성이다. 상대에게 조그마한 뭔가의 이익, 호감, 즐거움을 주기 위해 하나라도 더 하려고 한다. 또 혹시라도 허점을 보일까봐 꼭꼭 숨기기에 혈안이다.


그러나 일단 결혼을 하고 나면 그 동안 숨겨둔 본성이 드러난다. 뭔가 덕을 보고, 뭔가를 받으려고 혈안이다. 속물이나 위선도 흉이 되지 않는다. 서로가 경쟁하듯 하나라도 더 이익을 보는데만 매몰된다. 결혼의 숭고한 목적이 여기에서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남성은 퇴근 후 편안하게 쉬고 싶어 한다. 같은 직장생활을 해도 남성은 여성에 비해 좀 더 치열하게 생활한다. 수렵시대와 농경시대를 거치며 체득된 근성이다. 사자나 사슴 등을 잡기 위해 신경을 곤두 세우고 사생결투를 벌이던 그 모습이 잔재해 있다. 상대적으로 목표지향성이 강하고 승부욕이 심한 남성은 도전과 경쟁을 일삼는다. 그런 만큼 일상이 삭막하고 황량하다. 기진맥진해서 퇴근하기 일쑤이다. 집에 오면 긴 사막을 지나 오아시스를 만난듯 느긋하게 쉬고 싶다. 배우자를 통해 위안과 위로도 받고 싶다. 다정한 대화와 보살핌, 따뜻한 사랑도 필요하다. 불같은 사랑으로 긴 하루를 마무리하며 찌든 피로를 날려 보내고, 곤한 잠에 빠져 만사 망각의 세계로 보내고 싶다. 그리고 다음 날이 되면 활력을 되찾아서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은 게 남자들이다.


그러나 잔소리꾼 아내는 남편이 편하게 쉬는 꼴을 그냥 두고 보지 못한다. 벗어 놓은 옷을 챙기도록 잔소리를 퍼붓고, 애 보라고, 청소 하라고, 설거지 하라고 야단이다. 술 먹고 들어가면 술 먹었다고, 늦으면 늦었다고, 연락 못 하면 연락 안 했다고 잔소리를 퍼붓는다. 그런 와중에도 철없는 남자는 눈치를 봐가며 사랑을 나누려 매달리나 아내는 인정사정 없이 냅다 쳐내기 일쑤이다. 서먹서먹하게, 삐진 채 토라져서 잠에 들 수밖에 없다. 다음날 아침이 되면 뻐근한 몸과 무거운 마음으로 출근길에 오른다. 


실망에 대해 얘기하자면 여자가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을 터. 울타리 역할을 해주기 바라며 남자를 믿고 결혼을 하나 그 울타리는 늘 찢어지고 터지며 허물어지기 일쑤이다. 여자는 본시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연약하다. 게다가 자녀를 출산하고 키워야 할 숙명을 지니고 살아간다. 가난과 폭풍우, 야수들로부터 보호받고 싶던 그 마음 그대로 듬직한 남자를 곁에 두고 싶어 한다. 곳간에 곡식이 그득하여 근심 걱정 없이 여유로운 가운데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하고 싶다. 과거 생존 권력이던 남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연지 곤지 치장하고 단장하던 그 본성도 충족시키고 싶은 게 여자이다.  


하지만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에 남자는 너무 철이 없다. 직장을 잃고 재도전하기보다는 자포자기하여 폐인이 되는가 하면, 사업에 실패하여 패가망신하기도 한다. 도박이나 빚보증 등으로 멀쩡한 가정 경제를 거들내기도 한다. 경제적으로 살만하면 한눈을 팔아서 속을 썩인다. 시간만 나면 밖으로 쏘다니기 바빠서 가정은 늘 뒷전이다. 만취하여 곤드레만드레 정신을 잃고 주사를 거듭하여 추태를 부리는 것도 다반사이다. 이러니 울타리 역할은 고사하고 마음과 경제적 짐이나 안 되면 다행이다.


이렇듯 결혼에는 만족하기 힘든 요인이 많다. 그것은 남자, 여자 불문이다. 그렇다고 결혼을 포기하면 만사형통일까? 절대 아니다. 서로 역지사지하여 조금만 배려하고 이해하면 대부분 사라질 수 있는 사항들이다. 거기에 남자와 여자가 가진 특징을 융합하면 시너지 효과까지 창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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